지식재산처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조상품을 차단하기 위해 12일부터 연말까지 상표권자, 온라인 플랫폼사와 함께 민·관 합동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위조상품이 명품 등 고가 제품에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해외직구 증가와 맞물려 위조상품의 국내 유입도 늘어날 우려가 있다.

1차로 이달 말까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아동용품, 세정용품 등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픈마켓과 SNS 등 15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AI를 활용해 위조상품 의심 판매 게시물을 찾아내고 필요한 경우 제품을 직접 구매해 상표권자가 정품·가품 여부를 감정한다. 위조상품으로 확인되면 판매를 차단한다. 다음달부터는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등 해외직구 성수기에 맞춰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며, 연말 해외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의류·패션잡화·신발 등을 대상으로 AI 모니터링과 함께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재택모니터링단과 전문인력을 투입한다.

적발된 위조상품 정보는 관세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 및 상표권자와 공유해 통관 단계에서 국내 유입을 막고 위조상품 판매 사이트의 접속 차단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건수는 2022년 20만 6173건에서 2025년 30만 7718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16만 1656건을 기록했다.

박진환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위조상품 제작·유통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정부와 민간의 탐지·감정·차단 역량을 긴밀히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조상품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