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2-3으로 완파하며 9연승을 달성했다.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KT는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5승(8패)을 거뒀고, 샘 힐리어드는 연타석 홈런(시즌 43·44호)을 폭발하며 홈런왕 경쟁에 동참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를 4-1로 꺾고, 최원준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안타왕 경쟁을 이어갔다.

KT는 1회말 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2회초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과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후라도가 흔들리며 힐리어드의 또 다른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4회초 안현민의 적시타와 5회초 김현수의 솔로 홈런, 김상수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2-1까지 점수를 늘렸다. 삼성은 8회말 전병우와 르윈 디아즈의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KT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같은 시간, KIA는 롯데에 4-1로 패하며 정규리그 3위 확정 기회를 놓쳤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한동희는 결승 그랜드슬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원준은 안타왕 경쟁에서 빅터 레이예스와 2개 차이를 유지하며 도전했다.

KT는 12일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을 통해 창단 첫 10연승에 도전한다. 고영표는 LG 임찬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힐리어드는 홈런왕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