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조기 감지를 위해 '제주형 위기 소상공인 조기발굴 및 선제적 지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도는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올해 시범적으로 재단 보증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1만3039곳의 경영 상태를 분석했다. 김민석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위기가 심화한 뒤 대응하기보다 위험 신호를 일찍 포착해 적절한 지원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매출, 연체 여부, 추정 소득, 대출 잔액, 신용점수 변화, 다중채무 여부, 업력, 자산, 업종 특성 등 10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 잠재위험군은 7118곳, 경영위험군은 5238곳, 부실위험군은 683곳으로 분류됐다. 경영위험군에는 전문가 경영진단과 밀착 컨설팅을 지원하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저신용자 특별보증과 저금리 대환보증 등 금융 지원도 연계한다. 부실위험군에는 채무조정 제도와 폐업·재기지원 사업을 안내한다.
KMIB에 따르면, 제주도는 관광·서비스업 중심 산업구조와 계절별 매출 변동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위기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경영위기 진단부터 회복과 재기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