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2조6000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지분을 증여했다. 삼성전자는 13일 홍 관장이 삼성전자 보통주 1115만8000주를 이 회장에게 증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의 약 0.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증여로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높아진다. 홍 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99%에서 0.82%로 줄어든다.

이 회장은 거래개시일 기준 직전 6개월 동안 삼성전자 보통주 766만7100주를 장외매수했다. 홍 관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삼성물산 지분 전량인 약 1%를 이 회장에게 증여했다. 당시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으로 19.93%에서 20.99%로 높아졌다. 홍 관장은 지난 9월 1조9000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지분 0.11%를 이 회장에게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