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동성로 본점 건물을 1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대구백화점이 대백프라자점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대구백화점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대구 중구 동성로 본점의 토지와 건물을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1300억원이다. 계약금은 15억원이며, 내년 12월까지 잔금이 모두 지급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매수 측은 백화점 건물을 철거한 뒤 호텔과 의료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할 자금을 바탕으로 경영 자원을 재배치하고 대백프라자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매장 공간과 상품기획(MD) 경쟁력을 높여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백화점 측은 “오랜 시간 대백을 믿고 성원해 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경영권 이전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는 프라자점 한 곳만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도 본점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에 나섰던 ㈜제이에이치비홀딩사가 중도금 등을 납부하지 않아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