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지역 교통 여건 개선 및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27년 1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인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별도의 요금 부담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제 시티투어 버스’는 제외된다. 승차 인원 확인 및 이용 현황 집계를 위해 교통카드 태그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군은 버스 무료화에 따른 운송사업자의 수입 감소분은 자치단체에서 보전할 예정이다.

인제군은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마을 간 거리가 멀어 자가용이 없는 고령층, 청소년, 교통약자 등의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정책이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확대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발맞춰 철도역과 시가지 간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한다.

SBS는 버스 무료화가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제군은 2019년 3월 1일부터 거리에 상관없이 1000원을 내고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일 요금제’를 시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