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지난 12~13일 열린 그룹 미래 리더 양성 프로젝트 ‘주니어보드’에 참석해 젊은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바텀업(Bottom-up)’ 혁신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위에서 정해준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커지고, 실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문화는 구호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구성원이 직접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조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라고 짚었다.
조 회장은 리더의 자질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에 머무르지 말고, 모르는 영역에 호기심을 갖고 탐색해야 한다”며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만의 관점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방향성으로는 ‘계승과 현대화’를 제시하며, 1941년 창립 이후 85년간 쌓아온 전통과 강점은 지키되, 시대 흐름에 맞게 끊임없이 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범 회장은 지난 7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첫 공개 행보로 젊은 직원들과의 대화를 선택했다. 그는 평소에도 젊은 직원들의 상향식 제안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보는 조직 분위기 환기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주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