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서버용 D램 출시를 예고하면서 한국이 주도해 온 최첨단 메모리 개발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KB증권은 CXMT의 기술 추격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CXMT는 최근 4F²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램을 연말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KB증권은 삼성전자와 CXMT의 D램 공정 기술 격차가 최대 7년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의 양산 경험과 수율 안정화, 고객사 인증 등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의 기술 격차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CXMT가 공개한 4F² 구조 D램은 기술적 진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지만, 신기술 상용화까지 거쳐야하는 성능, 수율, 원가경쟁력, 고객사 인증 및 대량 양산 능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3년 이미 4F² 기반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 구현을 통해 관련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KB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은 단순한 신공정 개발이 아닌 안정적인 대량 양산과 수율 확보 및 고객사 인증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하며, “CXMT가 기존 공정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안 삼성전자는 차세대 선단 공정과 HBM을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며, CXMT의 추격 속도보다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 속도와 높은 진입 장벽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되는 만큼, 현재의 주가 조정은 삼성전자의 기업가치의 상승 잠재력을 고려할 때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래핑 광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한 수치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2026.10.08.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21481155_web.jpg?rnd=2026100810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