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로 집을 사거나 전세보증금을 마련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25%포인트 상승한 3.43%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보합세를 보였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9월 상승폭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5%로 0.1%포인트,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9%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은행이 대출해줄 돈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 은행은 고객에게 예금을 받거나 은행채를 발행해 자금을 모으고, 이때 부담하는 이자가 코픽스에 반영된다. 은행이 돈을 구하는 비용이 커지면 이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도 올라갈 수 있다.
대출 잔액이 3억 원인 경우, 적용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연간 이자는 75만 원, 월평균으로는 6만2500원 늘어난다.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영향을 받는다. 다만, 기존 대출자의 금리가 당장 일제히 오르는 것은 아니며, 각자 계약에 정해진 금리 변경일에 당시의 코픽스가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때는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일주일 만에 연 7.6%를 돌파한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29.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389_web.jpg?rnd=2026072914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