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수출은 개선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16일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발표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59.37으로 전월(156.68) 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이다.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113.71달러로 전월(88.75달러)보다 28.1% 뛰었다. 반면 환율은 1406.3원에서 1359.0원으로 3.4% 하락했다.

수출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82.29로 전월(183.67)보다 0.8% 낮아졌다. 이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품목이 내렸다. 하지만 수출 물량은 증가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하며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2.1% 뛰었다. 특히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교역 조건은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4%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올라 65.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