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프라임에셋이 내년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이용진 대표는 지난 15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2026 프라임에셋 본부장 타운홀미팅'에서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가 참석한 IPO 킥오프 미팅도 함께 진행됐으며, 본부장 160여 명이 참석했다.
상장 추진 배경은 보험 판매수수료 분급제 도입이다. 수수료를 최대 7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설계사들이 소속 GA의 장기적인 재무안정성을 더욱 중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프라임에셋은 상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주와 설계사 간 이해충돌을 줄이기 위해 본부장 대상 양도제한조건부주식유닛(RSU)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RSU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제도다.
프라임에셋은 외부 투자나 인수합병(M&A), 정착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해온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매출액은 6295억원, 영업이익은 2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속 설계사는 9618명, 영업본부는 약 300개다. 프라임에셋은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재무제표 전환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용진 대표는 “분급제 시대에 GA가 설계사에게 증명해야 할 것은 정착지원금 크기가 아니라 회사 지속가능성과 재무건전성”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