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G20 및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여 공급망 회복력 강화, 취약계층 보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싱가포르 인드라니 투라이 라자 재무부 제2장관과 만나 한국이 추진하는 전략형 국부펀드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 운영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제안했다. 또한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면담에서 독일 측은 자동차·화학·제약 등 전통 산업에서 피지컬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이 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주요 AI 투자 정책을 소개했다.

이 부총리는 G20 회의에서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고물가·고금리 대응, 신기술 변화에 맞춘 성장동력 발굴을 세계경제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G7 회의에서는 국가 간 경상수지 흑자·적자가 쏠리는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위해 거시경제 정책과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G7 재무장관회의에 연속 초청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아프리카를 주제로 열린 G7 부대행사에서 투자와 부가가치 창출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고, 아프리카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주요국 재무장관 및 ADB 총재와의 양자 면담에서 국부펀드 운영 경험 공유와 AI·공급망 협력,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