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저점을 새로 찍으며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2원 내린 1,331.4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4년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전에는 미국의 물가 상승과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오후 들어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 반등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꾸준히 공급되며 환율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 수입업체의 결제 환전 수요와 해외 투자 규모를 다시 늘리고 있는 거주자들의 환전 수요는 현재 환율 수준을 매력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MK는 환율이 오전 한때 1348.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 반등에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김세윤 기자에 따르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5668.05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13억원을 순매수했다.

Newsis는 AI 투자의 수익성 및 자금 조달 우려가 이어지며 반도체 주가가 부진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위험 회피 심리와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