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스카이뷰고등학교 소속 여학생들이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남자부 출신 선수가 여자부 대표 경기에 출전한 것에 항의하며 경기 시작 후 출발선을 걸어 나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캐머스 고등학교 소속 여학생들은 배틀그라운드 고등학교와의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집단으로 출발하지 않고 출발선을 걸어 나갔다. 찰리 개릿과 시에라 레츨라프 등 선수들은 팔과 다리에 '여성 스포츠는 여성에게'라는 문구를 바디페인팅으로 적고 항의했다.
개릿은 “출발선에 서는 모든 여자 선수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레츨라프는 “그 선수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게 옳거나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의 선수는 지난달 5일 남자 주니어 대표 경기에서 76위를 기록한 뒤 같은 달 29일 여자 대표 경기에서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츨라프의 부모는 현장에서 딸을 지지하는 팻말을 들었으나 학교 측에 의해 제지당했고, 퇴장 조치를 받았다.
카마스 교육구는 워싱턴주 고교체육협회 규정과 주법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는 오는 11월 3일 학생 스포츠 참가 기준을 둘러싼 주민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