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 집단 소속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5억 원 이상 수령자는 66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식 기준 보상을 받은 인원은 145명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주식 보상 지급액은 총 3,689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상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성과조건부주식(PSU), 주식매수선택권, 주가연계보상(SAR) 등이 포함됐다. 그룹별로는 SK와 두산의 주식 보상 지급액이 전체의 63.5%를 차지했다. SK는 30명이 1,534억 원을, 두산은 18명이 808억 원을 각각 수령했다. CEO스코어는 AI 특수에 따른 반도체 및 발전 부문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성과 수혜자를 늘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주식 보상 수령자 중 전문경영인은 136명(93.8%)으로 오너 일가 9명(6.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376억 원을 받아 가장 많은 주식 보상을 기록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218억 원), 송재승 SK스퀘어 CIO(179억 원), 정재헌 SK텔레콤 사장(167억 원), 박정호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160억 원), 최준기 SK하이닉스 담당(124억 원) 순으로 상위 5명이 모두 SK그룹 출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