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실책으로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정비구역 389곳을 억제 해제한 것이 주택 공급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주택 공급의 뿌리를 전부 뽑아놓고 제초제까지 뿌려 놓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의 준공물량이 많은 이유는 당시 박 전 시장이 강북지역을 집중적으로 해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오 시장의 취임 전후 강남 3구의 인허가 실적이 각각 5.3%, 14.5% 줄어들었다며, 정비사업의 첫 단계인 인허가 감소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당시 주택 시장이 침체되어 있었고, 박 전 시장 시절 정비구역 해제가 강북 지역에 집중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4년간 주택 인허가·공급 물량이 급감한 것에 대해, 전임 시장 시절 주택정책으로 주택 공급 기반이 약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신통기획 도입으로 신규 지정한 214곳을 통해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