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와 주요 글로벌 기업들에 이트륨 공급망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트륨은 제트 엔진,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20일 워싱턴과 도쿄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사실을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재고가 급감하고 있으며, 몇 년이 아니라 몇 개월 내에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전쟁에 대응하고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타이완 관련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희토류 수출 규제를 활용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조사업체 아구스 통계에 따르면 이트륨 산화물 가격은 중국에서는 kg당 9달러 수준이지만, 그 밖의 국가에서는 2년 전보다 179배 폭등한 kg당 1천150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무역전쟁 휴전 합의 당시 중국이 약속했던 희토류 규제 완화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량의 3분의 2만 이행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양만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은 일본 정부가 희토류 재고가 당장 몇 달 분량밖에 남지 않았으며, 중국의 수출 통제 방침이 변하지 않을 경우 연말부터 극심한 공급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