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장소를 찾는 인플루언서가 늘면서 호텔, 식당, 관광 명소들이 촬영 제한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남부 앙티브의 고급 호텔 뒤캅에덴록은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사진 촬영을 제한하고 있으며, 영국 체셔주의 홀리스 팜 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진과 영상 촬영을 금지했다. 런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제러미 킹은 인플루언서들의 촬영 행태에 불만을 드러냈고, 미국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의 한 상점은 출입문에 “인플루언서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일본 후지카와구치코에서는 편의점 앞에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늘자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호텔 그룹 보미에르의 안나 페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투숙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인플루언서가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창작자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전 세계 SNS 이용자가 54억명을 넘어선 가운데 모든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모든 경험을 온라인에 공유하는 문화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