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대중교통에서 이어폰 없이 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하는 행위를 겨냥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맨체스터 피카딜리역으로 향하는 출근 열차 안에서 촬영한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대중교통 소음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국 단위로 대중교통 이어폰 착용 캠페인을 시작하고, 지방 교통당국이 버스 안에서 전자담배 흡연, 쓰레기 투기, 음악·영상 크게 틀기 등에 최대 100파운드(약 18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인 약 88%는 열차에서 음악을 소리 내 트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대중교통 소음 민원은 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 내 소음(유튜브·라디오 등) 관련 민원은 2022년 8049건, 2023년 8729건이었고 지난해 1만1354건으로 1만건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만 7520건이 접수돼 연간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상 공공장소 소음 유발 행위는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 대상이다.
영국, 대중교통 소음 단속 강화…국내도 소음 민원 증가
영국 정부가 대중교통에서 이어폰 없이 영상이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고, 국내에서도 대중교통 소음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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