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1만 6천 가구 발주를 추진한다. 우선 올해 당초 목표인 2천 가구를 넘어서는 2100가구 수준의 모듈러주택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3기 신도시 고양창릉 A3블록(668가구)과 남양주왕숙2 A10블록(555가구)을 대상으로 모듈러공법을 적용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행하고, 12월에는 포천송우2 A1블록(916가구) 전체에 모듈러공법을 적용해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3천 가구, 2030년에는 5천 가구를 발주할 계획이다.

LH는 이날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모듈러 제조사, 삼성전자, LG전자,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듈러주택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모듈러주택 공급 확대와 기술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가전과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결합한 ‘AI 모듈러 홈’ 구현 방안도 다루었다. 매일경제는 LH가 설계 단계부터 AI 가전과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통합해 입주민에게 최적화된 생활 케어와 에너지 절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LH가 2030년까지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50%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발주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BS는 LH가 2030년까지 누적 발주 물량을 1만 6천 가구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모듈러주택은 공기 단축과 고품질 시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주택 신속 공급의 핵심 대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