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최근 군사분계선(MDL) 일대 긴장 고조 행위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차지훈 주유엔 한국대사는 현지시간 22일, 안보리 의장국인 그리스의 주유엔대사 앞으로 2쪽 분량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정부는 서한을 통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폭발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이는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긴장 고조를 방지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서한을 통해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이뤄지는 한국군의 정당한 작전 활동을 ‘도발’로 규정하며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국 측에 돌리려는 행위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한은 안보리 의장 승인을 거쳐 이날 오전 15개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되었으며, 안보리의 공식 문서로 채택돼 곧 안보리 웹사이트에도 게재될 예정입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담화를 내고 “전 국경선에서 우리의 새로운 대응수단들은 임무 대기태세에 들어갈 것이며 대한국 확성기들도 수일 안으로 대기상태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