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절반 이상은 기업 규모보다 임금과 근무환경 등 실제 근로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5%가 기업 규모보다 실질적인 근로조건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일자리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임금 수준이 64.7%로 가장 높았고, 근로시간(51.9%), 고용안정성(50.9%)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은 기업 규모보다 근로조건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64.5%로 전체보다 8.0%포인트 높았다.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열악한 근무환경·조직문화'(52.3%)가 '낮은 임금'(49.8%)보다 높았다. 경력·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36.4%), 고용안정성 우려(36.3%)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 중 계속 근무할 의향을 밝힌 비율은 46.7%였고, 과거 중소기업 근무 경험이 있는 청년 191명 중 58.7%는 총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퇴사 사유는 낮은 임금(41.4%), 열악한 근무환경(37.2%), 과도한 업무·장시간 근로(37.2%)였다. 청년들의 채용시장 체감도는 부정적이었으며, 올해 취업·채용 기회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은 46.6%였다. 신입채용 시 직무·실무경험 요구(52.0%)와 경력직 중심의 수시채용 확대(48.7%)가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소기업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 과제로는 재직 청년의 임금·복지 수준 향상 지원(62.0%)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