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20일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이번 상향 조정분 중 약 0.6%포인트는 반도체 호황과 그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 및 소비 개선 효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3597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경제 전반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KDI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 전망치를 기존 17만 명에서 11만 명으로 6만 명 하향 조정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고, 건설업 및 비반도체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반도체 의존적 성장 구조로 인해 체감 경기 개선은 더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향후 글로벌 투자 수요 위축이나 경쟁국의 공급 확대 등 대외 변동성이 커질 경우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DI,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2%로 상향…반도체 의존 심화 우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2%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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