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6일, 2025년 9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생성형 AI 등을 이용해 90여개 국내 업체 시스템에 침입해, 총 820만건 이상 개인정보 및 사내자료를 유출해 피해업체를 협박한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공갈 혐의가 적용됐으며, 총책 A씨는 구속되고 나머지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총책 A씨는 IT 비전공자로, 블로그 등에서 해킹기술을 익혀 모의해킹 업무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 금융권 해킹에 사용된 ‘AI 자율침투 테스트 시스템’ 등을 활용해 해킹을 수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전문 해кер조직이 아닌 개인도 AI의 도움을 받으며 다수 기업을 상대로 대규모 해킹이 가능해졌다”며 “AI가 사이버테러범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일당은 38개 업체를 협박해 3억6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경찰은 추가 협박업체 및 금액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수사에 활용하기 위해 내부망에 구축한 생성형 AI 분석체계를 활용했다. 해킹이 이뤄지는 시간대와 공격 방식, 공격에 쓰인 IP 주소 등을 분석하는 데 AI를 활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