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IAEA 원자력 장관회의'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9일까지 열리며, IAEA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를 비롯해 60개 회원국 정부와 8개 국제기구, 국내외 약 85개 기업 등에서 800여 명이 참석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의장을 맡는다.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안전한 개발·실증에 속도를 내고 국내 제조·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미래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원전 도입과 규제, SMR 등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안전 확보와 투명한 소통을 강조하며, 독립적인 규제 체계 아래 과학적 심사·점검과 IAEA 국제 검토 권고를 토대로 안전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원자력 안전성·효율성 제고와 SMR·해양 원자력 활용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6일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한미 원자력 산업대화'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와 50개 기업·기관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들은 미국 원자력 시장의 수요와 한국의 제조·시공·공급망 역량을 연계해 설계·건설·제조·투자·핵연료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