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기업 독일 머크(Merck)사가 대전에 생산센터를 준공했다. 머크는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 약 4만3000㎡ 부지에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립하고, 29일 준공식을 열었다. 머크는 대전 생산센터에서 의약품 개발과 제조에 필수적인 건조 분말 세포 배양배지와 관련 용액 등 바이오 원부자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머크는 대전센터 건립과 설비 구축을 위해 3억유로(약 43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단행한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머크는 2028년까지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는 머크의 대전 생산센터 준공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바이오 소재의 안정적 국내 수급 기반이 확보되고, 지역 바이오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게도 상생 협력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머크는 이번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2023년 산업통상부와 함께 대전시가 3자간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생산센터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머크는 2024년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대전 생산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또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장 샤를 위르트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대전 생산센터는 아태 지역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업과 더 가까운 곳에서 첨단 생산 역량을 제공하고 공급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허태정 시장은 “머크의 대전 생산센터 준공은 대전이 국내를 넘어서서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