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한국예탁결제원은 11월 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차세대 전자의결권 종합 플랫폼 'eVOP(이봅)'을 공개했다. 이는 2027년 1월 1일 전자주주총회 본격 도입에 앞서 마련된 조치이다. '이봅'은 주주총회 전일 사전 전자투표는 물론, 주총 당일 현장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전자총회장 투표까지 주주권 행사 전 과정을 지원한다.

법무부는 전자주주총회 도입으로 기업 의사결정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봅'이 대한민국 주주총회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법무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전자주총이 기업 성장과 주주 신뢰를 선순환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기념식 직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의결권 서비스 기관인 브로드리지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기업 의결권 행사와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표 지원 체계를 연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법무부와 예탁결제원은 오는 12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공동으로 eVOP 기반 시범 모의주총을 열고 기업 실무 교육과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