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가계부채 부담 및 환율 안정 등을 이유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물가 측면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로 둔화했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월 대비 높아져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6% 성장하는 등 경기 흐름이 양호하다는 점도 추가 인상 근거로 거론된다. 반면 가계신용 잔액이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돌파한 점은 금리 인상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3.00%로 인상하는 방안과, 이번 달에는 동결하고 10월 인상을 도모하는 '매파적 동결'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