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의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지난 22일 오후 부산신항을 출항해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팬스타그룹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시범 운항 선사로 선정됐다. 해당 선박은 수출 화물과 빈 컨테이너 등 총 939TEU를 싣고 베링해협을 거쳐 북극해 북동항로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후 영국 펠릭스토우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기항하고, 귀항길에는 폴란드 그단스크를 거쳐 10월 5일 부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전체 운항 기간은 약 45일로 예상된다. 이번 시범 운항을 통해 기존 수에즈운하 항로 대비 운항 거리와 기간, 연료비 절감 효과를 검증하고 극지 운항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선박에는 20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극지 운항 기술자료 수집을 위해 선박 엔지니어링 전문가인 권재근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대표도 동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