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로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주요 보직을 맡는다. 통상 이들 중 차기 경찰청장이 선출되는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승렬 조정관은 경찰대 10기 출신으로 경찰청 대변인, 치안정보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수사기획조정관으로 근무해왔다. 김종철 청장은 경찰대 10기이자 간부후보 45기 출신이며, 고범석 청장은 경찰대 8기, 고평기 청장은 경찰대 9기 출신이다. 이와 함께 박헌수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경무관 등 9명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은 이번 승진 내정에 따른 후속 전보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