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은 연속 인상으로, 시장에서는 향후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8%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8%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상승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76%로 전월보다 0.23%포인트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기에 차주들은 당장 적용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68.1%로, 2014년 2월 이후 1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고정금리 비중은 31.9%로 하락했다. 금융권은 은행채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가 맞물려 대출금리 상승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변동금리를 선택한 차주들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될 경우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