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재난 당국은 이번 홍수로 네팔에서 579명이 사망하고 1,92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중앙TV는 티베트 지역에서 5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해, 전체 사망자는 584명, 실종자는 2,482명에 달한다. 이번 재난으로 네팔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으로, 어퍼트리슐리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네팔 당국은 군과 경찰 등 1만 4,800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3,700여 명을 구조하고 3,200여 명을 대피시켰다. 다만 현장을 뒤덮은 진흙과 2차 홍수 우려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네팔 정부는 국제사회의 구조팀 파견 요청에 대해 현재 자국 보안 기관의 역량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전문적인 지원은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은 이번 홍수로 최소 9만 3천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