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3억 9000만 원에 거래되어 3개월 전인 5월(63억 원) 대비 9억 1000만 원 하락했다. 같은 동 '반포미도1차' 전용면적 84㎡ 역시 지난해 11월보다 1억 6500만 원 낮은 40억 15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권 매물은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3일 6만 409건에서 이달 1일 6만 7695건으로 한 달 새 12% 늘었으며, 강남 3구가 서울 전체 매물의 38.3%를 차지했다. 가격 하락과 매물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위축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564건으로 전월 대비 15.2% 감소했으며, 강남 4구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31.8%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세제 개편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기 전까지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세 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강남 아파트값 고점 대비 하락세…거래 절벽 심화
서울 강남권 아파트에서 직전 고점 대비 수억 원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나,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실제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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