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은의 주택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직원은 150명, 대출 잔액은 총 59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 122명(48억 원), 주택 임차자금 대출이 28명(11억 5,000만 원)이었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구입자금 3,940만 원, 임차자금 4,120만 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적용된 대출 금리는 연 3.5%로,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인 연 4.3%보다 0.8%p 낮다. 한국은행은 근속 1년 이상 무주택 직원을 대상으로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대출은 개인신용평가회사와 공유되지 않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직접 반영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사내 대출 운영이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앞서 기업들에 사내 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1순위 근저당권 설정과 원리금 분할 상환 등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