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 상황을 복기했다. 이 감독은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김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것에 대해 “차라리 홈런을 맞는 게 나았다”며 투수 교체 순서에 대한 실수를 인정했다. 당시 KT는 2-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해당 이닝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 감독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의 휴식 등으로 인해 스기모토를 먼저 투입했으나, 손동현을 먼저 올렸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시즌 40홈런 달성까지 1개를 남겨두고 있으며, 4일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 팀들은 승리를 위해 김도영과의 정면승부를 피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4일 경기 9회말 2사 3루 상황에서도 KT는 김도영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와 승부했다. 이강철 감독은 승리를 위한 경기 운영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기록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팀의 승리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