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물질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에 평균 71.6일이 소요된 반면, 제넨셀은 33일 만에 승인받았다. 이를 두고 한 의원은 이례적으로 빠른 승인이라며 경위와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또한 김 후보자가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33일은 자료 보완 기간을 포함한 단순 경과일이며, 실제 심사 소요일은 11일이라고 반박했다. 준비단은 당시 식약처의 신속 심사 프로그램 목표 기간이 15일 이내였으므로 절차상 문제가 없었으며, 김 후보자가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한 민원은 공정한 검토를 요청하는 취지였을 뿐 특혜를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제넨셀 관계자들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해당 로비가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자금 마련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 측은 제넨셀 측의 동물실험 자료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업체 관계자의 범죄 행위를 후보자와 연결하는 것은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2024년 해당 건과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헌법소원을 청구한 상태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넨셀 청탁 의혹' 공방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제약사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후보자 측과 정치권이 승인 속도와 청탁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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