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는 힌두교 전통에 따라 사망 후 13일 동안 고인을 기리는 의식을 치르는 점을 고려해 이날을 애도의 날로 정했다. 카트만두의 정부 청사와 외교 공관 등에는 조기가 게양됐으며, 학교와 광장 등 곳곳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거나 추모식을 열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참사 현장인 바타르 지역 등에서는 유족들이 전통 방식에 따라 장례 의식을 치르며 슬픔을 나눴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빙하 붕괴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약 1,400~1,500명, 실종자 5,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색 및 구조 작업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누와코트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등에서는 매몰됐던 생존자가 구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비롯한 국제 구조팀이 현장에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