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9시 15분께 충북 제천시 청전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80대 A씨가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중 사고를 당했다. 거동이 불편했던 A씨는 손잡이를 잡고 하차 계단을 내려가던 중 발이 지면에 닿기 전 버스가 출발하면서 중심을 잃고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척추 골절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피해자 가족은 사고 직후 버스기사가 119에 신고하지 않고 약 18분간 A씨를 현장에 방치한 뒤 회사 차량으로 병원에 이송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버스업체 측은 기사가 A씨의 하차 여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 직후 119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기사가 당황해 경황이 없었다고 해명하며, 향후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스기사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