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기준 서울 동북권 아파트 전세가격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10.11%로 집계됐다. 동북권은 노원·도봉·강북구를 포함해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구 등 8개 자치구를 포함한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12.57%, 노원구가 11.76%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 급등은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전세 매물이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동북권 아파트 전세 매물은 해당 대책 이후 44.6% 감소했다. 특히 동대문구는 72.2%, 중랑구는 65.6% 줄어드는 등 8개 자치구 모두 매물이 감소했다. 현장에서는 전세 매물 부족과 보증금 부담으로 세입자들이 이동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에 거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다주택자 규제와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 등 실거주 중심의 정책이 임대 공급을 위축시켜 무주택자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