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경 작가의 '화장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설치된 이 조각상은 독산역과 금천뮤지컬센터 등 금천구 내 4곳의 화장실 세면대에 배치됐다. 형광색의 흉상 형태를 띤 이 조각상은 실제 비누로 제작되어 시민들이 손을 씻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작업을 시민들의 참여와 경험을 통해 완성되는 '관계 예술'로 정의했다. 시민들의 사용에 따라 조각이 닳고 형태가 변하는 과정 자체가 작품의 일부가 된다. 신 작가는 1년 동안 시민들의 손길로 변화하는 작품의 모습을 기록할 계획이며, 전시는 내년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