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1일 카카오의 인적분할에 반대하며, 분할에 앞서 추진 중인 카카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소규모합병에 대해 조합원과 소액주주들의 반대 의사표시 참여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적분할의 필요성과 고용 안정, 주주가치 보호 방안에 대한 사측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용승계 원칙을 넘어 인력 배치 기준과 임금·복지 보장, 조직개편 시 노조 사전협의 등을 서면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상법상 발행주식총수의 20% 이상 주주가 반대 의사를 통지하면 이사회 승인만으로 진행되는 소규모합병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노조는 지난 7일 기준 주주명부 등재 주주들을 대상으로 반대 의사를 모으고 필요시 소액주주와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6일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편 배경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