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협회(AAA)와 유가정보업체 가스버디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전국 평균 경유 소매가격이 갤런당 6.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3.71달러 대비 63.3% 급등한 수치다. 경유 가격 상승은 화물트럭, 철도, 선박 등 물류 체계와 농기계, 건설장비 등 생산 현장에 직접적인 비용 부담을 주고 있다. 독립식료품연합은 연료비가 식료품 가격의 15~30%를 차지한다고 추정했으며, 아마존과 페덱스 등 주요 물류 기업들은 이미 연료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 수송 병목 현상과 러시아 정유시설 가동 차질 등이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경유 가격 급등이 중대한 우려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가격 폭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시점에 발생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인,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 상원의원 선거 격전지에서 경유 가격 상승이 공화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유 가격 사상 첫 갤런당 6달러 돌파…중간선거 악재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가운데, 미국 내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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