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은행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 19개 예금은행의 18세 이하 미성년자 명의 예·적금 잔액은 총 9조7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미성년자는 52명으로 확인됐다.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을 보유한 고객은 2419명,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12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성년 고객 722만7938명 중 77.5%에 해당하는 560만2273명은 잔액이 100만원 미만이었다. 연령별로는 6~12세 명의의 잔액이 3조586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0~5세 영유아 명의의 잔액도 2조1399억원에 달했다. 박성훈 의원은 미성년자에게 거액의 금융자산이 이전되는 과정에서 자금 출처와 증여 신고 등에 관리 사각지대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