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만화가 김우영(87) 화백이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달 24일 사망했다.
김 화백은 1939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나 1956년 만화 '물레방아'로 데뷔했다. 이후 '황금박쥐', '요괴인간' 등 주요 TV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으며, 본명은 김혜경이었으나 우경희 삽화가와 최영 장군에게서 이름을 따 필명 '김우영'으로 개명했다.
김 화백의 대표작은 1990년부터 어린이조선일보에 30여 년간 연재한 네 컷 만화 '뚱딴지'다. 삐져나온 머리카락 세 가닥이 특징인 개구쟁이 캐릭터를 통해 '뚱딴지 만화일기', '뚱딴지 명심보감' 등 수많은 단행본을 남겼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 따르면 김 화백은 총 8000여 회가 넘는 장기 연재를 이어가며 한국 아동만화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김 화백은 고바우만화상(2004), 대한민국 만화대상 공로상(2004), 색동회 눈솔상(2009) 등을 받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김 화백의 소식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그의 작품과 발자취를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