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 사고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임대하는 '든든전세주택' 사업은 매입 규모는 1조 6253억 원에 달했지만, 실제 입주 완료는 전체 매입 물량의 22.8%인 1862호에 그쳤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HUG는 2024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8174호를 매입했다. 매입 이후 명도가 완료된 주택은 6158호(75.3%), 하자보수 완료 주택은 3765호(46.1%)였다. 매입 후 입주자 모집 공고까지 걸리는 기간은 2024년 133일에서 올해 410일로 증가했다. HUG는 사업 초기에는 신속한 임대 공급을 위해 내부 상태가 양호한 주택을 우선 공급했으나, 매입 시점과 실제 입주 시점 사이에 시차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현재 입주가 이뤄지지 않은 주택은 6312호에 달하며, 이 중 348호는 재공고를 기다리고 있고 278호는 6개월 이상 공실 상태다. HUG는 윗집 누수와 외벽·옥상 등 공용부 하자를 주요 공실 사유로 꼽았다. 정 의원은 “주택을 사들이는 실적만큼 실제 입주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든든전세주택, 매입은 늘었지만 입주율은 저조
HUG가 매입한 든든전세주택은 전체 매입 물량의 22.8%에 그치는 등 실제 입주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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