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15일 영화의전당 폐막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 대상은 이란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영화 '빵과 책'이 수상했다.
'빵과 책'은 메마른 마을에서 낮에는 교사, 밤에는 석유 밀수꾼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교육과 빈곤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마지디 감독은 “부산영화제에 처음 방문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영화 촬영 몇 달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주신 사랑과 에너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란 국민에게 이 영광을 돌리며 억압에 맞서는 그들을 응원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인도네시아 에디 차효노 감독의 '마이 마더'가, 감독상은 대만 리윈찬 감독의 '평범하기 위하여'가 수상했다. 배우상은 '처음 만난 외로움'의 저우쉰과 '사토코는 언제나'의 히메노 카슌이 각각 수상했으며, 예술공헌상은 '처음 만난 외로움'의 음향을 담당한 리단펑이 받았다.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뉴 커런츠상은 샤샹크 왈리아 감독의 '어둠 속의 새들'이 수상했다.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는 특별 언급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315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으며, 영화 관객은 20만 43명으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각종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관객을 포함한 총 관객은 27만 7027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만 명 증가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는 58개국 1266개사가 참가했으며, 총 3만 484명이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