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전 심사와 관련해 상장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진행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ETF 평균 상장률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 기간을 비교하며 상장 절차가 짧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상장 일정을 발표했고,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은 지난 5월 27일 동시 상장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국내 증시에서 급락장이 반복된 점을 언급하며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했다. 이 원장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이 상품 출시 전 투자 쏠림과 단기간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투자자 피해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의원들은 상품 출시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둘러싸고 관련 회의 자료와 금융당국 간 협의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