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의료로봇 스타트업 메디인테크를 방문하여 민간 일자리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 민간이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조가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용부·중기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의 고용정책 담당자, 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70.6%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나, 청년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청년 일자리·창업 지원 예산을 올해 3조 6000억 원보다 41.6% 늘어난 5조 1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첨단·선호 분야 직업훈련 인원은 6만 명에서 12만 명으로 확대하고, 대기업 주도 K-뉴딜아카데미 5만 명, 인공지능(AI) 특화 K-디지털 트레이닝 2만 명 등을 포함했다. 또한, 청년 첫취업 지원제도를 분리·신설하여 16만 명을 지원하고, 청년 일경험 지원은 3만 9000명 규모로 추진하며, 취약청년 특화유형을 신설하여 3000명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채용 초기 인건비·훈련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건의했으며, 노동 경직성에 따른 채용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와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경력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력 사다리를 연결하기 위한 경력 통합 관리 지원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기획처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청취한 의견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함께 일자리 지원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추가 예산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