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91명 줄어든 366명(사망사고 342건)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예방 중심의 현장 활동과 지방정부·민간기관 협업이 산재 사망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업 사망자는 60명(28.6%), 기타업종은 44명(34.4%) 감소했다. 제조업에서는 화재·폭발로 사망자가 늘어 범부처 점검과 안전시설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3월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14명 사망), 6월 방산업체 폭발(5명 사망)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건설업 사망자 감소는 경기 침체와 정부의 산재 예방 정책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0인 미만 사업장과 50억 원 미만 건설 현장에서 감소세가 뚜렷했다. 반면 제조업은 대형 화재·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13명(10.9%) 증가했다. 특히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17명(30.9%)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화재·폭발 사망자는 46.2% 증가했고, 깔림·뒤집힘, 끼임 사고도 각각 36.7%, 8.1% 증가했다. 11월에는 범부처 화재·폭발 점검을 실시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중소규모 사업장의 화재·폭발 예방 안전시설·장비 지원을 위한 401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