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194만원으로 벌어지며 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6~8월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05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6000원(4.0%)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211만2000원으로 2만4000원(1.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8월 임금근로자는 225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10만3000명 증가했지만, 정규직은 1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임금근로자 순증가분의 91.2%를 비정규직이 차지했다.
비정규직은 전체 임금근로자의 38.5%를 차지하며,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318만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 비정규직 근로자는 148만2000명으로 6만4000명 감소했다. 보건·사회복지업에서는 비정규직이 186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자는 438만2000명으로 1년 새 15만2000명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절반 이상이 시간제로 일하는 셈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지난해 180만8000원에서 올해 194만원으로 벌어졌다.
매일경제는 비정규직 증가가 고령층과 보건·사회복지업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임금 격차 확대에 대해 “비정규직 가운데 근로시간이 짧은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etnews는 60세 이상 비정규직 증가와 청년층 비정규직 감소를 주요 내용으로 보도했다. khan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9년 연속 확대됐다고 밝혔다.
